강화에서 탄생한 세계 기록유산

Ο 직지심체요절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

직지심체, 직지심경, 또는 직지라고 불리는 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의 증거로서 인류의 인쇄 역사상 매우 중요한 기술적 변화를 보여준다.

인류 문명의 발전에 있어서 지식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인류는 지식을 언어, 저술, 인쇄 및 컴퓨터 등을 전파하였다. 이중 인쇄술은 매우 광범한 영향을 미쳐 왔다. 8세기 초 신라에서는 불법의 전파를 위해 목판인쇄술이 발달했고, 13세기 초에는  금속활자를 이용한 새로운 인쇄술이 개발되어 소실된 책들이 재출간 하는데 기여를 하였다. 또한 금속활자는 좀 더 값비싼 서적들 특히. 특권 계층을 위한 서적이나 특별한 주제에 관한 서적 등을 출간하기 위해서도 이용되었다.

강화에서 서양보다 200년 앞선 금속활자는 발명에 의한 인쇄의 기계화로 컴퓨터를 이용한 인쇄술의 발달로 오늘날 그 절정에 도달하였다. 즉,  금속활자로 중세적 사고에서 근대적 사고로의 변환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한 것이다.


Ο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高麗大藏經板-諸經板)

    200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대장경은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을 말하며,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이 대장경은 고려 고종 24∼35년(1237∼1248)에 걸쳐 간행되었다. 이것은 고려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8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고려에서 대장경의 조판은 두 차례 이루어졌다. 첫 번째의 조판은 개경에서 1011年경에 착수하여 1087년에 마쳤는데, 이를 초조대장경이라 한다. 그리고 초조 대장경판이 1231년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어 초조판의 인본(印本)을 바탕으로 강화경에서 다시 새겨낸 것이 두 번째의 재조대장경이며, 이것이 현존하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이다.

< 출처 : 강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