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홍방울새가 인천에 나타났다며 지인이 가보자고 몇번 연락을 받고도 망서리고 안 갔는데 강화도에 그것도 몇십마리가 관찰된다해 달렸으나 찾을수 없었고 다음날 가서 드디어 그 귀하다는 홍방울과 조우, 매우 희귀한 겨울철새이며, 매년 관찰되지 않는다고 하며 한, 두마리정도만 있어도 사진 찍는분들이 난리인데 강화에서 그것도 석모도에 수십마리의 홍방울새를 만나다니 이런 행운이! 방울새나 검은머리방울새와 어울려 다니며 이마에 붉은 반점이 있어 탐조인들 사이에선 얻어맞아 피멍이 들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이마에 빨간무늬가 선명한 녀석들이 눈앞에서 장관을 이룬다. 오래 머물다가면 좋으련만 소문나면 얼마나 많은 사진가들이 몰려와 귀찮게 할지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