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작은영화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습으로 여름 휴가철 군민들과 만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역 내 유일한 영화관인 강화작은영화관이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노후 장비를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화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문화여가시설로 2015년 개관해 군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새 단장으로 대도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시설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이다.
주요 사항으로 ▲영화관 로비를 한층 젊은 감성으로 꾸몄고 ▲좌석 87석을 인조가죽으로 교체 ▲영사기 교체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 ▲팝콘 제조기를 신형으로 교체해 캐러멜과 버터 솔트 맛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그러나, 영화 관람료는 이달 26일부터 기존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주요 영화 배급사 측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전국의 작은 영화관에 일제히 관람료 인상을 요청함에 따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이미 인상을 완료했다.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인상 압박에도 관람료 동결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최신 영화의 안정적인 배급을 위해 불가피하게 7월 26일부터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일반 영화는 7천 원, 3D영화는 8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1천 원씩 할인된다. 일반 영화관 관람료는 1만 5천 원까지 인상되었지만, 강화작은영화관은 시중의 절반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보편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최신영화는 영화관에서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강화작은영화관은 군민들에게 지역격차를 느끼지 않게 하는 중요한 문화시설”이라며, “관람료가 1천 원 인상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