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올해 5월 경 생활주변 기반시설을 활용한 119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1일부터 시작된 <①119신고-버스정류장>편, <②119신고-보안등, 전신주>편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지점번호,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로도 사고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주소가 정확하지 않는 산에는 군데군데 국가지점번호 표시와 산악위치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래에 보여 지는 것과 같이 국가지점번호판은 눈에 띠는 노란색으로 한글 2자과 숫자 8자로 되어있고, 산악위치표지판은 자체 지점번호 한글과 숫자로 표기되어 있다.
지난 10월 18일 오후 계양산에서는 등산 중이던 여성이 낙상으로 거동이 힘든 위급한 상황에서 주변에 있던 국가지점번호만으로 정확힌 위치를 확인하고 신속한 구조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겨울철 등산 시에는 경미한 사고가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응급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때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만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진다.”며“등산 중에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번호를 눈여겨 봐두면 긴급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