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짧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벌 개체 수가 늘면서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크게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 시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올 해 벌집 관련 신고는 약 2,700여건으로, 이 중 78%가 7~8월에 집중됐다.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으며, 만일에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최대한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 산행ㆍ야외 활동 시 향수, 화장품 등 사용 자제 ▲ 밝은 색상 옷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인천소방본부 윤인수 119종합상황실장은“벌에 쏘일 경우 신용카드로 벌침을 제거 후 세척하는 것으로 1차 응급조치는 되지만, 벌독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쇼크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벌집이 보이거나 쏘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