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8월 17일부터 우수음식점 등 덜어먹기 실천업소 715개소를 대상으로 “반찬 덜어먹는 집게” “딱 먹을 만큼만”의 문구가 새겨진 덜어먹기 집게 및 보관통 3,575개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덜어먹기 세트 배부는 감염병에 취약한 함께 먹는 식사문화를 개선해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자 음식문화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코로나19 등 전염성이 있는 일부 질병은 접촉뿐만 아니라 비말로도 전염됨에 따라 함께 먹는 식사문화는 반찬 그릇 하나에 여러 명의 젓가락이 오고 가며 비말 전파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국‧찌개뿐만 아니라 반찬까지도 덜어먹기 실천이 중요하다.
시는 앞으로도 덜어먹기 실천업소를 대상으로 공용집게, 개인별 소형 용기 등 식기구와 수저집,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 중인‘환경특별시 인천’의 일환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도 힘쓸 것이다.
아울러, 소규모 영세업소와 배달전문업소에 대해 노후주방시설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음식 덜어먹기 문화가 정착되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덜어먹기 등 생활 속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