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기존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코스를 재정비해 ‘강화 고려도성 여행’ 코스로 확대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강화읍 골목길에 숨겨진 역사, 문화를 활용한 기존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코스에 고려 왕도와 관련된 역사 코스를 개발하고 지역 내 소상공 가게와 연계해 볼거리, 즐길거리 및 먹거리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우선 VR실감형 체험관을 신설하고, 소창체험관에는 소창 체험과 전통 다도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방문객 쉼터를 확대 조성한다. 또한 고려장터와 코스를 연계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골목길 내 관광객을 위한 휴게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소상공 가게와 코스를 자연스럽게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안이다.
한편,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용흥궁 공원,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소창체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역사, 문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21년~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읍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화의 숨은 역사‧문화이야기를 느끼고 즐길 수 있다”며 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