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코로나19로 휴관에 들어갔던 관내 235개의 경로당을 이달 27일부터 개관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경로당 운영을 중단했으나,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예상되어 혹서기에 취약한 노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노인들 간 소통 부재에 따른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고, 이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외부인은 출입이 금지되고, 취사 및 식사 금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하게 된다.
앞서 군은 전체 235개 경로당에 대해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체온계 및 소독제 비치, 비상체계 구축, 출입자 방문대장 비치 등 예방조치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아울러, 개방 경로당에 ‘코로나19 관리자’를 배치하고, 군·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에는 군청 진달래홀에서 마을별 노인회장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개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용수칙을 안내한 바 있다.
유천호 군수는 “경로당 재개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계속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