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지난 12일에는 인근 김포시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최고 수준의 방역대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선제적 조치로 주요 진입로인 강화대교, 초지대교에서 관내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차량에 대한 거점소독시설에서의 소독과 방역을 강화했다.
아울러, 가금류 취약농가의 일제점검과 모든 가금사육농가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약품 14톤, 생석회 124톤을 배포해 자발적 소독 지원에 나섰다. 또한, 인천강화옹진축협과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소독용 광역방제기 7대를 동원해 철새 출현지, 하천 및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빈틈없이 방역을 실시해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의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의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AI 발생지역·철새도래지·소하천·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범 군민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른 모든 차량 방역으로 강화‧초지대교의 교통 혼잡과 불편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