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대시민 소통창구인 ‘온라인 시민청원’이 지지부진했던 동춘1초등학교(가칭) 설립 문제를 시민들의 청원에 개교하게 되었다.
지난 2017년 동춘 1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당초 개발이익으로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지만 개발이익 감소를 이유로 이를 무산시키려고 했다. 이에 지난해 2월 동춘 1구역 입주예정자 및 주민들이 청원을 제기했고 3,028명이 동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같은 청원에 온라인 영상 답변에 나서는 한편, 초등학교 설립 정상 추진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관계당국에 당부하며 힘을 보탰다.
관련 청원이 답변 기준(1달 간 시민 3,000명 이상 공감)에 충족하자 박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절대 조건과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2020년 2학기에는 동춘1초등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미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봄초교는 20학급, 특수1학급, 유치원3학급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계획을 반영한 태양판 설치 및 텃밭 조성, 유치원생들을 위한 바닥 온돌시스템, 최첨단 방송시설·실내 강단 등으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