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그동안 미조(迷鳥)로 알려진 회색기러기가 강화도 망월 벌판에서 탐조 되어 화재가 되고있다. 또한 설날에 찾아와 강화도의 길조가 아닌가 하고 탐조클럽 회원들의 반기고 있다.
회색기러기는 유럽, 북아프리카, 인도, 중국등에서 월동하는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가깝게는 충남 천수만 등에서 관찰되는데 올해는 2월초 제주도 애월읍 고성천에서 처음 관찰된 후 강화도에서 탐조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탐조된 회색기러기는 1개체 뿐이다. 말 그대로 길을 잃은 철새 ‘미초’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하며 여러 기러기떼 무리에는 합류하지 않고 홀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오리과에 속하는 회색기러기의 부리와 다리는 분홍빛이며 전체적으로 회갈색이어서 밝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