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면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강화부의 여러 섬인 주문도(注文島)·아차도(阿此島)·볼음도(乶音島)·말도(唜島) 등 네 개의 섬을 묶어서 강화본도 서해상에 분포되어 있다고 하여 서도면이라 칭하였다.

주문도리(注文島里)

옛날에 나라의 사신이 배로 중국을 왕래할 때 이 섬에서 한양에 있는 국왕에게 중간보고의 글을 올렸다고 하여 물가를 뜻하는 삼 수변에 임금 주(主)자를 합한 주(注)자와 글월문(文)자를 써서 주문도라 부른다고 전해오고 있다.

느리 : 주문도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산부리가 길게 뻗어나간 느러진 곳이 있어 느리라 부른다.

대빈창(待賓倉) : 느리 서쪽에 있는 마을로 중국과 우리나라와 교역이 있었을 때 중간 기항지로서 중국 사신과 상인 등을 영접하던 곳이라 대빈창이라 부른다.

배너머고개 : 느리에서 진촌을 왕래하는 고개로 산허리를 넘어가는 높은고개에서 유래되었다.

봉구산(烽丘山) : 느리 동쪽에 있는 산으로 예전에 봉화를 올린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분지도(分芝島) : 은염 남쪽에 있는 섬으로 주문도에서 분리되어 나갔다고 하여 떼를 나누었다는 뜻으로 분지도라 부른다.

살고지 : 고려장 동남쪽에 길게 뻗은 지형이 험한 곶이라 살고지라 부른다.

송촌(松村) : 새로 된 마을로 소나무가 많아 송촌이라 칭하며 송말이라고도 부른다.

진촌(鎭村) : 느리 동쪽에 있는 마을로 조선시대에 수군의 군명인 주문진(注文鎭)이 있던 마을로 진촌이라 칭하며 또한 진말이라고도 한다.

아차도리(阿此島里)

으뜸섬이란 뜻의 주문도가 있고 그보다 작은 섬이란 뜻으로 아차도라 칭하였다고 전한다.

고치 : 아차도 동쪽에 좁고 길게 뻗어나간 곶으로 곶이 있다 하여 고치로 변한 것이다.

넙여 : 아차도 동쪽에 있는 넓적한 여로 넓다의 고어가 넙다였으므로 넙여로 부르고 있다.

매바위 : 고치산 앞쪽에 위치한 바위로 매의 형상과 비슷하여 매바위라 부른다.

용수정(龍水井) : 적골개에 있는 둠벙으로 용이 등천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볼음도리(乶音島里)

임경업 장군이 풍랑을 만나 이 섬에서 15일간을 체류하다가 둥근달을 보았다고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는데 그후 보름달을 발음대로 볼음도(乶音島)라 칭하였다고 한다.

당하촌(堂下村) : 신당이 있던 당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당하촌이라 칭하며 당아래라고도 부른다.

도리미 : 당아래 앞에 있는 산으로 모양이 동그랗게 생겨 도리미라 칭한다.

봉화산(烽火山) : 당아래 북쪽에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있어 봉화산이라 부른다.

부고재 : 당하 선창에서 당아래로 넘어가는 고개로 당하촌 마을이 부유한 마을이 되도록 지켜주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당가네 : 철광산 서남쪽에 있는 산으로 향교터 뒤 서당으로 가는 길목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용란도 : 봉화산 북동쪽에 있는 섬으로 용의 알과 같이 생겨 용란도라 부른다.

은행재이 : 볼음도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오래된 은행나무 정자가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일명 은행촌이라고도 한다.

죽하촌(竹下村) : 조선시대 볼음도에 요망장과 군사 10명이 있었으며, 망대가 있던 마을로 대아래라고도 부른다. 대(臺)를 죽(竹)로 바꾸어서 죽하촌이라 한다.

한적골 : 당아래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옛날에 큰절이 있어서 큰절골이라 부르다가 한적골로 변하였다.

말도리(唜島里)

섬의 위치가 강화해역의 끝에 있다고 하여 옛부터 끝섬 또는 말도리라 하였다.

개미재 : 남신당 북쪽에 있는 산으로 형상이 개미허리처럼 생겼다 하여 개미재라 부른다.

국수당산 : 국수당이란 당집이 있던 산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남신당터 : 금봉산 남쪽에 있는 남신당이 있던 자리를 말하며 임경업 장군의 사당이 있었다고 한다.

마고할머니바위 : 금강꼬치 아래에 있는 바위로 마귀할머니가 앉은 자국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함박도(咸朴島) : 말도 서쪽 4km쯤 군사분계선에 있는 섬으로 함박처럼 생겨 함박도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