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 문화재
- 문화재 구분 : 국가>보물
- 지정번호 : 179
- 소재지 : (23028)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온수리, 전등사
전등사 약사전은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이다. 전등사는 고구려 381년(소수림왕 11)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전하지만 고려 중기까지의 역사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조선 1605년(선조 38)과 1614년(광해군 6)에 큰 불이 일어나 절이 모두 타버려, 1621년(광해군 13)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대웅보전 서쪽에 있는 아담한 약사전은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는 법당이다.「대웅전약사전개와중수기(大雄殿藥師殿改瓦重修記)」에 조선 1876년(고종 13) 대웅보전과 함께 기와를 바꾸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실제로 약사전의 지붕을 덮고 있는 명문 기와에서 1644년(인조 22)에 기와를 중수하였다는 이른 시기의 기록이 발견되었다.
건물의 구조나 양식으로 보아 건축 수법이 대웅보전과 비슷하여 조선 중기 건물로 짐작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이며 주위에는 화려한 연꽃무늬와 덩굴무늬를 그려 놓았다. <출전:문화재청/사진:강화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