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수) 강화군 해병대 5여단 위문 방문에 이어 오늘인 20일(화)에는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배준영 의원은 교동도에 위치한 최전방 관측소를 방문해 “최근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물샐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인접한 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배준영 의원은 장병들에게 “저 역시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누구보다 군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배준영 의원은 해병대 5여단장을 별도로 면담하고, 강화 지역 군사 규제 해제를 요청했다. 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부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배 의원은 지난 4월 26일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서해5도·강화지역 어장 확대 및 조업시간 연장, 교동 검문소 차량정체 문제 해소, 민통선 조정을 요청했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의원님께서 직접 건의해 주신 만큼 더욱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남정일 해병대 5여단장은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교동 검문소와 관련하여 “장기적으로는 방문객들의 경우 출입관리소를 운영하는 통일전망대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교동면 이장단 사무장은 농업용수용 배수관을 군에서 관리하는 만큼 우천 시 폐쇄 여부를 주민들과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기상 상황에 따라 주민들과 잘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배 의원은 6일 뒤인 20일(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제16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윌리엄 져니 美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등을 만났다.
이날 개최된 심포지엄은 국회 국방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해병대가 주관한 행사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미국, 호주, 영국, 콜롬비아 등 각국의 해병대 사령관 및 주한 국방무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 의원은 행사 전 리셉션에서 미 해병대 전력의 70%를 지휘하는 윌리엄 져니 사령관에게 직접 자신의 지역구 지도를 펼쳐 보이며 안보협력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배 의원은 윌리엄 사령관에게 “든든한 미군의 존재 덕분에 저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더욱 굳건한 안보 협력을 기대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 라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제 지역구 중 강화·옹진은 서해 안보의 최전선으로서 엄중한 대비태세가 있어야 하는 곳이지만, 동시에 군사 규제로 주민들의 불편이 공존하는 곳” 이라며 “철저한 경계와 주민의 자유로운 생활을 양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