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부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던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이 내달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해 시와 군·구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공동 추진하는 것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4일 10개 군·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배달e음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다뤘던 공공배달서비스 인천 전체 확대 건에 대한 후속조치다.
협약의 핵심은 서구와 연수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던‘인천e음 공공배달서비스’를 7월부터 인천 전체로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던 인천e음 전화주문 서비스를 새로 개편하면서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던 인천e음‘전화주문 서비스’를‘배달e음’으로 새로 개편하면서 통합이 이뤄지게 됐으며, 오늘 7월부터 인천 전체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배달e음’은 150만 명의 시민이 6조원 이상을 결제한 인천e음 플랫폼 내의 공공배달서비스다. 인천e음 앱을 통해 회원 누구나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고, 배달 또는 픽업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누적 월 한도액 50만원까지 제공하는 기본 캐시백 10%는 물론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할인과 군·구의 추가 캐시백 혜택, 각종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배달주문 접수 시에 2.31%(연매출 3억원 이하), 2.97%(연매출 3억원 초과)의 결제수수료와 2%(2021년 1%)의 중개수수료 외에 별도 수수료 및 광고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결제수수료와 중개수수료에 있어서 민간 배달주문 앱 대비 월 최대 150만 원 가량(월 1,000만원 매출 가정 시)의 수수료를 절감하게 된다.
가맹점 모집은 지난 5월부터 각 군·구와 운영대행사를 통해 직접 방문 또는 전자계약서(https://esign.konacard.co.kr/)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1만2천여 회원이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박준 회장)와 각 군·구 지부에서는 신청의사확인서를 통해 가맹점 모집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인천e음 플랫폼에서 또 하나의 혁신이 탄생했다”며 “이번 배달e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민께는 보다 나은 배달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주신 인천시의회의 각 군수·구청장님, 그리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