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당도와 싱그러운 향까지 더한 고품질 ‘강화섬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한다.
강화군을 대표하는 농산물 중 하나인 ‘강화섬수박’은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7월 초에 첫 수확을 시작해 수도권 인근의 도매시장으로 출하된다. 강화도의 풍부한 일조량,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 자란 ‘강화섬수박’은 당도가 높고 질감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지역 수박에 비해 평균경락가가 10%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화섬수박’은 올해 59농가 18ha에서 1,100톤을 수확해, 13억 원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5년 2농가에서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강화섬수박’은 군에서 비닐하우스 등 생산기반 시설과 재배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지역의 고소득 작목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대표 작목이다
군 관계자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달고 맛있는 강화섬수박을 드시고 한여름 더위를 식혔으면 좋겠다”며 “강화섬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박의 신선도와 당도 향상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강화섬수박”의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닐하우스, 자동차광시설, 자동관수장치 등 재배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농업인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 농가별 현장 방문 컨설팅과 함께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