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고추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 등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7월 초부터 현재까지 기상상황은 평균기온 26.1℃로 평년보다 2.7℃ 높고 강우량은 99㎜로 평년보다 236㎜ 적으며 일조시간은 199시간으로 평년보다 38시간이나 길어 고온 및 가뭄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짧은 장마 이후 연일 최고기온이 32~35℃에 달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지포장에서 석회결핍과, 풋마름병 등이 빈번히 발생되고 시설포장의 경우 높은 내부 온도로 낙화, 낙과, 기형과 등 착과불량 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 및 가뭄 대응 고추 안정생산 관리요령으로는 적정 관수 실시, 포장에 짚, 풀 등을 덮어 토양수분 증발과 토양온도 상승을 억제와 시설하우스의 경우 차광, 환기를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춰 주어야 한다.
충분한 관수 실시로 토양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되 건조한 토양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포장에 물을 줄 때는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의 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석회결핍과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염화칼슘 0.2% 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줘야 한다.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의해 바이러스가 매개되고 총채벌레가 어린 꽃을 가해해 열매와 잎이 기형이 되고 고추 끝이 딱딱해지는 등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고추 수확 시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는 반드시 고추밭에서 제거해야 다른 고추로 병이 옮겨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충분한 물 주기,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며 “농업인의 건강이 우선이 만큼 무더운 시간대 야외나 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은 피하고,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수시로 시원한 물을 마셔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