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석비군(石碑群)

강화지역의 비는 문화재로 지정된 9기 외에 많은 비지정 비가 산재해 있다. 특히 약115기에 달하는 석비군이 읍내리·상방리·선두포·갑곶리, 하리 등지에 걸쳐 산재해 있다.

○ 읍내리 석비군

교동면 읍내리 월선포 선착장에서 교동향교와 화개사 방면으로 갈라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2019년 교동향교 도로확장 및 주차장 공사와 관련하여 향교 입구로 이전 하였다. 이 석비군은 최초 교동내에 산재해 있던 비들을 1991년부터 읍내리의 유림과 이장들이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 전체 39기의 석비는 대부분이 선정비 들이다.  비명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상방리 석비군

 

상방리 석비군은 현재 화도면 상방리 화도초등학교 앞에 세워져 있는데 대부분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다. 전체 9기로 다음과 같다.


○ 선두포 석비군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사기리 등지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1990년 화도면 고적보존위원회에서 사기리 선두포 둑 위로 옮겨왔다. 당시에는 6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 중 1706년 시행된 선두포 제방공사 과정, 참여 명단이 새겨진 <선두포축언시말비>는 강화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현재는 총 7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조선시대 강화유수와 암행어사의 공적을 나타내는 비석들로 강화 지역사 연구에 도움 되는 자료이다.


○ 강화역사관 석비군

강화역사관 석비군은 강화읍 갑곶리 1025번지의 현재 강화역사관내 앞마당에 67기의 비석이 모여 있었지만 2012년 외포리 대정비석 2기를 추가하여 69기 이다. 이들 비석은 용정리·갑곶리 일대에 산재해 있던 비석들을 1977년 주변정화사업에 의해 이곳으로 이전 관리하고 있다. 비석의 대부분은 조선시대 강화에 부임한 관리들의 치적을 기록한 선정비, 불망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 하마비, 사적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 삼산면 하리 석비군

삼산면 하리 석비군은 삼산면의 북쪽 상리와 하리의 갈림길에서 하리 선착장 쪽으로 약 500여m 정도 들어가면 위치한다. 현재 하리 석비군의 비는 총 3기이다. 원래 2기는 비좌에 앉혀져 있으나, 나머지 1기는 비좌 위에 뽑힌채 놓여져 있었던것을 문화재 돌봄사업의 일환으로 복원 후 관리되고 있다.  이 비석들은 원래 교동도에 속해 있던 선정비와 영세불망비로 송가도가 석모도 간척사업으로 삼삼면에 포함되어 교동도의 비석이 석모도에 위치하게 된 것이다.


Ο 석포리 돌캐항 비석군(상가주변 내, 외부에 있음)

강화 석포리 비석군은 석모도 돌캐 선착장 좌측 상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좌측에 2기, 식당 우측에 2기가 있으며, 야산 아래 1기, 식당 내부 화장실 내에 1기가 위치하고 있다. 비석군이 위치한 곳은 과거 강화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나루가 있던 곳으로 중요 길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출처 : 신편강화사 / 사진 : 강화로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