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까치

지인으로부터 흰까치가 있다는 연락에 찾아갔는데 운좋게 바로 나뭇가지위에

있는 녀석이 보인다. 역시나 흰색이라 찾기가 쉽다.

그런데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날아가 버린다. 이런!

그렇게 한참을 있는데 어디선가 다시 날아온 녀석 주변 나무위와 논바닥에서 먹이를 찾으며

특별히 경계하지 않는다. 한 무리의 까치와 있더니 나중에는 혼자 돌아 다닌다.

하지만 하늘에서 빗방울은 떨어지고  또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머리와 몸통은 거의 흰색이지만 등 일부분과 꼬리에 검은색이 깃털이 있다.

알비노는 눈도 노랗다는데 이 녀석의 눈은 검은색으로 루시즘 아닐까 싶다.

백변증으로도 불리는 루시즘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나 털, 깃털, 비늘 등이 부분적인

색소 소실로 희거나 밝게, 또는 얼룩덜룩해 보이는 질병이라고 한다.

알비노로 불리는 백색증과 달리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뿐만 아니라 다수의

색소 결핍이 원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