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Ο 강화향교

향교는 지방에 있는 문묘와 거기에 부속된 학교이다. 일명 교궁(校宮), 재궁(齋宮)이라고도 했다. 고려시대를 비롯하여 조선에 계승된 국립교육기관이다. 향교에는 문묘와 명륜당 및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철과 선현을 제사하는 동서양무와 동서양재가 있다.

동재는 양반, 서재에는 서류를 두고 일반적으로 양사로 나누어진다. 내사에 있는 자는 내사생이라 하고, 외사에는 내사생을 뽑기 위한 증광생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제사와 교육의 기능을 담당했으나 교육기능은 사라지고 지금은 대부분 제사의 기능만 남아 있다.


Ο 교동향교

교동향교는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최초로 창건된 유서깊은 곳이다. 최초 창건은 1127년으로 이때는 화개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후 1286년에 고려 유학제거(儒學提擧)로 있던 문성공 안유가 원나라에서 공자상을 들여와 봉안하였다.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가장 먼저 공자와 제자들의 화상을 봉안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경도와 각읍에 문묘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교동향교는 1741년에 지부 조호신이 화개산 북쪽 기슭에 있던 것을 남쪽기슭으로 옮겼는데, 그 일대를 지금도 향교골이라고 한다. 향교는 현재 대성전과 동서무·명륜당·제기고·내외삼문이 있다.

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홍살문 앞에는 “수령변장하마비(守令邊將下馬碑)”라는 명문의 하마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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