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서도면 단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서도면은 강화 본도와 뱃길로 떨어져 있으며 대부분이 민통선과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낙후 된 지역이다. 이에 군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 소득·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2024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서도면 단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4개 분야, 17개 사업으로 ▲삶의 질 분야 2개 사업(30억 원) ▲관광 분야 6개 사업(23억 원) ▲기반시설 확충 분야 5개 사업(1,022억 원) ▲기타 분야 4개 사업(8억 원) 등 사업비 1,08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빈창·뒷장술 해수욕장, 살곶이항 종합정비 ▲나들길 명품코스 조성 ▲앞장술해수욕장 앞 해당화 명품길 조성 ▲봉구산 등산로 정비 및 쉼터 조성 ▲살곶이선착장 매표소 및 공중화장실 신축 ▲농·특산물 판매 직거래 장터 개설 ▲지역 특산음식 확대 보급 ▲찾아가는 문화공연 개최 ▲볼음도 주민 복지·문화·관광 공간 조성 ▲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주문도 관광기반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공공하수도 확충사업 등이 있다.
군은 주민들의 요구가 가장 큰 기반시설분야 ‘서도면 연도교 건설사업(사업비 740억 원)’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을 했다.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시비 등 사업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기존 1시 40분이던 뱃길을 35분으로 대폭 단축한 신규 뱃길을 개통하고 여객선을 증편했다. 단축‧분리항로는 서도면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객선 운항시간 단축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군의 역점사업이다.
유천호 군수는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격차 해소와 입지 변화에 따른 새로운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해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