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유천호 군수)과 강화여자고등학교(유복현 교장)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콜라보로써 ‘꿈을 디자인하는 북큐레이션’교육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화여고의 북큐레이션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인 강화군청은 2020년에도 이와 관련한 특기적성교육을 위한 예산을 38,450,000원 책정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있다.
강화여고의 특기적성교육으로는 문화·예술분야 9개, 교양·전문분야 4개, 체육분야 1개로 총 14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교양·전문분야에 속하는 북큐레이션은 책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맞춤형 독서&진로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학생들 사이에 단연 인기가 높다. 수강신청을 시작하면 1초만에 마감되는 강좌이기도 하다.
북큐레이션 수업을 진행하는 김혜연 사서교사는 “북큐레이션이란 학생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는 진로분야에 대해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책을 탐구하며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활동으로 책과 다양한 소품을 주제에 맞게 선택하고 전시하는 일종의 진로독서교육의 한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1학기에는 18명의 학생들이 각각의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한 색깔을 마음껏 표현하며 북큐레이션을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더욱이 강화여고에서는 지난해 공간혁신사업으로 복도공간을 ‘복도&마루’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는데, 학생들의 북큐레이션 전시를 복도마루공간에 실시함으로써 우수한 공간활용 사례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유복현 교장(강화여고)은 “군청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강화지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더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두 기관의 협업사례가 앞으로 강화군의 교육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