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서도면 단기 발전계획’에 의거 대한민국 서북단의 청정해역에 위치한 천혜의 섬 주문도에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천호 군수는 22일 서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문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서, 함께 참석한 박용철 군의원, 이수근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장,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황의환 서강화농협 조합장과 함께 ‘서도면 단기 발전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격 없이 논의했다.
‘주문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서도면 단기 발전계획’에 의거 주문도에 사업비 70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7월까지 소규모하수처리시설(처리용량 70㎥/일) 1개소와 오수관로 3.43km, 배수설비 106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오염원 제거로 도시지역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도면 단기 발전 계획’은 본도와 뱃길로 떨어져 있고 대부분이 민통선과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낙후 된 서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 소득·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마련됐다. ▲삶의 질 분야 2개 사업(30억 원) ▲관광 분야 6개 사업(23억 원) ▲기반시설 확충 분야 5개 사업(1,022억 원) ▲기타 분야 4개 사업(8억 원) 등 사업비 1,084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 발전 구상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빈창·뒷장술 해수욕장, 살곶이항 종합정비 ▲나들길 명품코스 조성 ▲앞장술해수욕장 앞 해당화 명품길 조성 ▲봉구산 등산로 정비 및 쉼터 조성 ▲살곶이선착장 매표소 및 공중화장실 신축 ▲농·특산물 판매 직거래 장터 개설 ▲지역 특산음식 확대 보급 ▲찾아가는 문화공연 개최 ▲볼음도 주민 복지·문화·관광 공간 조성 ▲볼음도 관광기반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 ▲주문도 관광기반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공공하수도 확충사업 등이 있다.
유천호 군수는 “주문 마을하수도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없앨 수 있어, 해충 번식이 억제되고 서해로 방류되는 오염수를 막아 마을의 주거환경개선과 해양생태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서도면 단기 발전계획’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