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화군은 지난 10월 12일 이후 확진자 발생없이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지만, 이달들어 5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해 오는 12월 28일 24시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가 취해진다. 먼저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 및 이용이 더욱 제한된다. 헬스장, 학원은 운영이 금지되고, 독서실과 PC방은 저녁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 내 사우나, 찜질 시설도 이용이 제한된다. 설명회, 기념식, 워크숍 등의 행사도 5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이 조치는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종교 활동의 경우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 등을 원칙(참여인원 20명 이내)으로 하며, 종교 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유천호 군수는 “다른 수도권 도시에 비해 지금까지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과 비교해 최근 며칠의 상황은 심각하다”며 “또한, 최근의 감염 사례가 가족 또는 지인 간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들지만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 힘을 모아 주시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